바하흐로, 비가 오는 계절이 찾아왔다. 이미 장마철이라고 하는데, 꾸준하게 비가 오진 않는다. 그래도, 방심하기 어려운 상태. 파랗다가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면 쏟아지는 빗줄기가 간담이 서늘하다. 비가 오는 시즌이 되면,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장화 이다. 축축한 양말을 억지로 벗겨내며, 흉흉한 분위기를 자아낼 필요 없는 깔끔한 발을 지켜줄 장화. 장화의 본질은 비를 막아주는 것 외에도 장화 자체가 패션의 완성이기도 하니, 장화 하나도 그냥 허투루 골라 신을 수는 없다. 그리하여, 이 나라에 인기있는 장화를 보니, 헌터와 락피쉬가 양대 산맥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헌터가 독주를 했는데, 어느 새인가, 영국 브랜드 락피쉬가 치고 올라온다. 대충적으로 봤을 때, 헌터에 비해 저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