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탄생은 막말로 하자면 '씻기에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도피책' 이었으나, 현재는 자기의 개성을 드러내고, 본인을 포함, 타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어 호감을 생성시키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소위 이서진의 향수로 유명세를 타게된 펜할리곤스 쥬니퍼 슬링 (이름이 기네..ㅋㅋ) 영어로는 Penhaligon's Juniper Sling 이다. 펜할리곤스는 영국 향수 가게인데, 사실 한국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다. 1860년대 후반 윌리암 헨리 펜할리곤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는 코니쉬의 이발사로 런던으로 이주하여 궁중 이발사와 빅토리아 여왕의 향수 담당일을 했다고 한다. 첫번째 가게는 저민 스트리트에서 오픈했고, 두번째 가게는 세인트 제임스 스트리트에 차렸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