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미용

[향수] 이서진의 향수, 펜할리곤스 쥬니퍼 슬링

부비부비 2021. 4. 1. 16:40

향수의 탄생은 막말로 하자면 '씻기에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도피책' 이었으나, 현재는 자기의 개성을 드러내고, 본인을 포함, 타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어 호감을 생성시키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소위 이서진의 향수로 유명세를 타게된 펜할리곤스 쥬니퍼 슬링 (이름이 기네..ㅋㅋ) 영어로는 Penhaligon's Juniper Sling 이다.  

펜할리곤스는 영국 향수 가게인데, 사실 한국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다. 1860년대 후반 윌리암 헨리 펜할리곤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는 코니쉬의 이발사로 런던으로 이주하여 궁중 이발사와 빅토리아 여왕의 향수 담당일을 했다고 한다. 첫번째 가게는 저민 스트리트에서 오픈했고, 두번째 가게는 세인트 제임스 스트리트에 차렸다. 1920년대 후반, 베리 스트리트로 이전했고, 1950년대 중반까지 운영되었다. 현재는 스페인의 패션 및 향수 회사인 Puig International SA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공식홈페이지를 가보고 싶으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www.penhaligons.com/uk/en 

 

Penhaligons | Penhaligon's - British Perfumers Established 1870

Radiant with peach, vanilla and blood orange, the Empressa’s scent bewitches. £178 100 ml

www.penhaligons.com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영국풍이 물씬 풍긴다. 향수뿐만 아니라 선물, 욕실용품, 가정용 방향제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이하게 이 업체에서는 향수병에 각인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30자 이내 영문으로 입력한대로 각인해주며, 글자체는 하나로 고정되어 있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펜할리곤스 쥬니퍼 슬링으로 정우성과 이서진의 향수로 유명해졌다. 향수 중에 오드 뚜 왈렛 (Eau de toilette)인데, 프랑스어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화장실의 물' 인데, 이는 알콜에 대한 향 원액 함유 비율과 지속시간, 용도에 따라 분류되는 기준의 하니이다.

퍼퓸, 오드 퍼퓸, 오드 뚜왈렛, 오드 코롱, 샤워코롱 등으로 나누어진다. 앞에서 부터 뒤로 갈수록 원액의 농도가 엷어지고 따라서 지속성도 짧아진다. 그러니까 오드 뚜왈렛은 향의 지속력이 3~4시간 정도되므로 전신에 간편하게 뿌릴 수 있어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다. 

 

쥬니퍼 슬링은 병 모양과 색깔로 보면 마치 드라이 진 혹은 앱솔루트 보드카 같은 느낌. 중성적이고 스파이시한 향이 상당히 여운을 남긴다. 사이트러스 계열의 향수로 1920년대 런던의 젊은 귀족들과 보헤미안들을 조명한 영국 드라마 "Bright Young Things' 의 오마주로 탄생한 향수라 한다. 향기는 칵테일의 상쾌한 향기로 마치 수수께끼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사람들을 떠올리게 된단다. 베이스로 흑설탕, 블랙체리, 베티버, 암브룩스가 미드로는 카다몸, 가죽, 흑후추, 흰붓나무가 탑으로는 오랜지브랜디, 시나몬, 안젤리카, 주니퍼 베리가 혼합된 향수. 

(구매 좌표는 아래 사진 클릭)

펜할리곤스 - 쥬니퍼 슬링 오드 뚜왈렛, 100ml/3.4oz

 

 

 

만만한 가격이 아니지만, 뭔가 한번쯤 도전을 해볼 만한 가치는 있어 보인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