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 이오난사? 이름도 요상한데 이게 공기정화??
코로나 외에도 황사에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우리들은 하루도 마스크를 내리고 살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깨끗한 공기에 대한 절실함이 절절해진다. 예전에 아는 분은 자녀가 아토피에 시달리는데, 아무리 치료해도 낫지 않았는데, 좋은 공기가 필수인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공기가 깨끗하다고 해서 방학 때 그리로 보냈는데, 정말 아토피에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그 정성도 정성이지만, 시사하는바는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 먹는 건 어쩌다 잘못 먹을 수 있지만, 마시는 공기는 그럴수가 없으니까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다 보니, 공기 청정기도 인기가 만발하고, 공기 정화 식물도 인기가 만발이다.
오늘 처음으로 접한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 '이오난사'를 접했고, 이에 대해 조사를 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이오난사는 정확하게 명칭이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학명: Tillandsia forma Ionantha) 인데,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나무나 바위에 붙어 뿌리로 공중 부유물과 습기를 빨아 들여 사는 에어플랜트의 일종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파인애플목 파인애플과 틸란드시아속의 착생 식물로 통상 나무둥치에서 자라고 밝은 그늘에서 성장한다. 뿌리는 오로지 붙어 사는 용도일 뿐이라 모두 잘라 내어도 생육에는 문제가 안된다. 원산지는 멕시코 등 해발 450 - 1700m 의 건조한 남아메라카 지역이다. 잎에 있는 미세한 솜털 (트리콤이라고 함)을 이용해 공기 중 수증기와 유기물을 흡수한다. 뜨거운 지역에 서생하므로, 낮의 뜨거운 열기에서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기공을 닫고 야간에 호흡하여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산소를 만들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사람에게 유익하다. 번식력과 자생력이 강해 키우기도 쉽다.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이오난사와 같은 식물들이 공기 중의 가벼운 오염물질과 화학 물질을 제거하는 것들이 밝혀졌다. 페인트, 담배, 비닐 등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인 포름 알데히드와 벤젠을 공기에서 제거한다고 한다. 이오난사가 우리 생활에 유리한 요소는 이러한 기능적인 부분 외에 생존을 위해 토양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화분을 놓을 수 없는 집들에서도 벽에 걸거나 욕실에 두거나 할 수 있고, 다양한 크기, 모양, 색상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살아있는 것을 돌보는 것은 식물 일지라도 외로움과 우울증의 영향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내에 자리한 녹색은 기분을 개선하고 이완을 촉진하고 진정시키는 심리적 기능도 작용한다.
우리집에도 키우는 식물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 참에 이오난사 한번 키워봐야겠다. 키우는 것도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바닥에 두고 키우는 것 말고, 가랜드 타입으로 매달아 놓으면 썰렁한 벽도 이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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